생각정리
Generalist / Specialist 본문
내가 가장 판단하기 힘든 내용이라 푸념만 들어갈 예정. 나는 specialist가 아닌게 분명하지만 나는 specialist가 되어야 함을 알고 있다.
아무리 봐도 나는 generalist다. 나의 태생이 그렇다. 나는 하나를 진득하게 하는 것을 정말 힘들어한다. 욕심이 많은 타입이라 이것도 해보고 싶고 저것도 해보고 싶은 스타일이라 하나를 붙잡고 성장하는게 몹시 힘들었다. 하지만 나는 안다. 나의 감정이 이끄는 대로 살다가는 어중이 떠중이가 될 것이란 사실을.
사실 뭐 하나만 진득하게 하는 사람이 신기한 것이라 생각하며, 마음 한켠으로는 나 정도면 잘 절제한게 아닐까 싶은 생각을 갖고는 있다. 다양한 취미 중에 결국 헬스와 음악정도로 취미 포트폴리오?를 줄여놨고, 덕분에 둘에 대해서는 부족함 없이 관련 지식을 뽐낼 정도는 된다. 커리어적으로도 다양한 선택지 중 어쨋든 로보틱스 - 인지 알고리즘 개발쪽으로 많이 줄여놨다. 그러나, 그럼에도 이 내부에는 너무 많은 기술 스택들이 존재하고, 나는 익힌 기술이 적으며, 다양한 기술들을 습득하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또 다른 유튜버, pope tv에서 이러한 고민에 솔루션을 제시해주셨다. www.youtube.com/watch?v=MSPjr2Yus1I 여러 분야에 specialist가 된다면 generalist를 해도 된다.. 이 무슨 말장난인가 싶지만 나도 이 생각에 이론상으로는 동의한다. 결국 시장에서 효용을 제공할 수 있는 수준, 즉 specialist의 수준이 안된다면 내가 가지고 있는 기술 스택은 의미가 많이 퇴색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나는 나의 자원이 한정되어 있음을 알고 있다. 결국 나는 선택을 하고 내가 원하는 기술 스택을 줄이고 줄여야만 살아나갈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 것이다.
결국 또 고민하고 절제하는 수밖에 없다. 최대한 많은 자원을 투입 / 최대한 중요한 기술 스택만 추출 / 내가 부족한 기술 스택과 어느정도 올라온 기술 스택 파악, 이 세 과정을 통해 여러 분야의 specialist가 되어가는 수 밖에. 열심히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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