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메타인지

리더에게 메타인지는 매우 중요한 덕목이다. 일이란 것이 루틴하게 흘러가는 경우가 많아, 그것을 긴밀하게 추적하지 않으면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인지를 인지하지 못하게 된다. 특히 심각한 문제가 당장 터지지 않는다면 더더욱 지금 상태의 관성을 유지하고자 한다. 실상 대부분의 경우는 서서히 문제점에 잠식되게 되고, 이를 특정 시기에 캐치하지 못한다면 심각한 문제가 야기되기 마련이다. 이후에는 말그대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자주 발생한다.

 

대게 이런 경우에는 이 전에 많은 경고들, 특히 실무자들의 많은 피드백이 발생한다. 이 때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이를 추적하고 해결해 나가야 하는데 메타인지가 뛰어나지 못한 사람이 리더라면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진행 중인 프로젝트, 문제점에 대한 해결 방법론 등을 본인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상 알고 있는 지식들은 대게 그 수준이 낮거나, 뒤쳐진 지식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메타인지가 부족한 리더는 스스로 이에 대한 인지를 하지 못하고 특별한 변화의 조치를 수행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문제점이 점점 쌓이기 시작하고, 빠르게 걷잡을 수 없는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안타깝게도 리더의 포지션 특성 상 메타인지를 기르기가 매우 어렵다. 메타인지는 부정적인 피드백이 있을 때 더욱 빠르게 성장하지만 리더의 포지션에 있는 사람들은 실무자들에게 그러한 평가를 받을 상황이 자주 오지 않는다. 따라서 실무자들에게 보이는 사소한 피드백을 캐치해서 본인을 적극적으로 개선하려는 노력이 리더에게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